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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 일기 Birthdayisland Story - 한글파일 다운받기 -
사람도 자연도 아름다운 섬, 생일도
스승께서는 날마다 정진(一新又日薪)하여 도전하고 개척하는 복지인의 삶을 가르치셨습니다.


NAME    박시현
TITLE    [2005. 1. 8 토] 내 월급은 이제 100만원

2005년 1월 8일 토요일

새벽기도, 어제의 늦잠 탓인지 새벽기도 시간이 힘들다. 새벽기도 후 섬사회사업팀 모두 일출산행을 나섰다. 새벽 6시 15분. 아직은 세상이 어둠 속에 있을 때 거친 숨소리를 연신 내 뱉으며 산을 오르는 기분은 언젠나처럼 상쾌하다.

바다 건너편에서 서서히 그러나 순식간에 떠오르는 태양은 새벽을 마중 나온 사람들을 한 순간 압도해 버린다.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일출. 비록 두 번째이지만 매번 장관이다.

평안한 토요일 오후.
사랑하는 사람이 먼 걸가는 사람에게 건네준 책(체 게바라)을 읽으며, 꼬마요리사가 1시간 30분에 걸쳐 점심 겸 간식으로 만든 김치전 치즈스틱 라뽁이를 먹으며, 목사님의 저녁만찬 초대로 생일도 강태공(생일도의 1대 뿐인 택시기사)이 직접 잡아 방금 뜬 회를 먹으며... 그렇게 평안한 토요일을 보냈다.

복지팡세를 듣다. 사회사업의 중요성과 사회복지사의 물질관에 관해 한덕연선생님의 강의가 늦은 저녁까지 있었고, 일용할 양식만큼이나 영성의 풍성함도 더했다.

- 율법의 두 강령 ; 하나님을 사랑하라 ․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 하나님의 관심 ;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빈한한 동족과 품군과 종들을 배려하라 등..
- 예수님의 하신 일 ;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일 ; 복음을 전하는 것과 구제하는 것

등을 살펴보면서 사회사업이 성경의 두 가지 중요한 핵심인 “선교와 구제” 가운데 하나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으며,

구제와 선교의 관계는 성경의 많은 구절들을 통해 결코 주종의 관계(선교가 구제의 수단이 되거나 구제가 선교의 수단이 되는)가 아닌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관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사회복지사의 물질관에 대해서는 ‘자비량(自備糧)의 각오로 청빈(淸貧)하게 살자’라는 말씀으로 청빈할 것과 안빈낙도(安貧樂道) 할 것을 당부하셨다.

팡세에 소개된 아래의 성경말씀은 사회복지현장에서 늘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이라 생각되었으며, 지난 3년간의 나의 모습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 가서 사람들을 돕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받을 것을 바라고 꾸어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없으니,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오히려 대접을 하려거든 갚을 것 없는 약자들을 초청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타산적(打算的)인 도움의 자세를 경계하신 것입니다. / 도와드려도 고마워할 줄 모르시는 분들, 도와주는데도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들, 도움을 받고도 도리어 해(害)를 끼치는 사람들, 원수같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조차 사랑하고 선대(善對)하라, 하나님은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

위의 내용을 수시로 잊지 말고 되새기기 위해서 「은혜를 입거든 지은(知恩) 감은(感恩) 사은(謝恩) 보은(報恩)하고, 은혜를 베풀거든 지은(知恩)조차 바라지 말고 오히려 올무를 벗어나는 새처럼 속히 잊어버려야 합니다 」라며 권고하고 있다.

또, 그토록 찾았던 심령(마음)이 가난한 자에 대한 정의를 약간은 내릴 수 있었다. 벤처사회사업가 ․ 자비량사회사업가의 험난한 길을 설명하는 가운데

「어느 자비량사회사업가가 있었는데 어느 날인가 아침밥을 기다려도 기다려도 주지 않기에 아내에게 왜 밥을 주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쌀이 다 떨어져서 그렇다며 답변하였다는 예화를 들려주셨다. “자비량 사회사업을 한다는 각오로 청빈하게 사십시오. 그렇다고 밥 못 먹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또, 굶은들 어떻습니까? 자신이 좋아서 열정을 다하는 그 일 하다가 굶으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이겠습니까? 이야말로 마음이 가난하여져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심령이 가난한 자! 자신이 좋아서 열정을 다하는 그 일 하다가 굶게 되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사람이다.

오늘의 심정으로 작정하였다.

「 내가 가진 기술과 지식과 열정을 기반으로 비추어 보아 한달에 100만원이면 족하겠다. 그 이상은 나에게 과분한 보수이며, 받기에도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하기에, 월급에서 100만원 초과분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선교와 구제에 사용할 것이다. 」


한덕연
2005.01.11 de
결혼하거든, 맞벌이하지 않거든, 생활비를 조금 올려야 할거야. 그리고 물가상승율도 감안해야 하겠지...
박시현
2005.01.12  de
지금의 심정을 고백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작정을 어떻게든 지켜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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