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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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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면 - 관계맺기 (사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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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화)
이경용목사님을 찾아뵙고
운동회 때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전해드렸다.
목사님의 사역에 대한 비전을 듣고
지역의 복지 관련 소식들을 말씀드렸다.
이복달 할머니 한 달에 한 번 병원 가실 때
차량으로 모시고 다녀오실 수 있냐고 여쭈었더니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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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동가들에게 무엇인가 임무(할 일)를 드려야지
어렵게 모인 지역활동가 모임이 잘 되지는 않을까 하는 조급함이 있다.
어쩌면 그런 조급함 때문에 부탁드린 차량도움이 화가 될 수도 있겠다.
더 성숙해져야지,
하는데 자꾸만 성과에 조급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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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사모님과 임순남 권사님은
일정이 맞지 않아 뵙지 못하고 안부만 여쭈었다.
김기순선생님은 전화를 받지 않으신다.
지난 번 후원회 건으로 마음이 상하셨나 보다.
10월 9일(일)
늦은 시간까지 책을 읽었다.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
후반부가 참 흥미롭다. 단숨에 읽히네.
덕분에 용기를 얻어 다시 지역사회로 나간다.
10월 8일(월)
김양희 사모님을 찾아뵜다.
안색이 많이 좋아 지셨고
말씀도 편안히 나눌 수 있었다.
작은 아들이 군대 휴가를 나와
형과 함께 낚시 간다고 준비하고 있었다.
거창에서 덕유산 산행하는 코스에 대해 장시간 얘기 나눴다.
당장이라도 산행하고 싶을 정도로 상세하게
그리고 흥미 진진하게 말씀해 주셨다.
언제 활동가들과 산행해야지.
내일 이경용 목사님과 임순남 권사님을 만나기로 했다하니
사모님도 함께 하시겠다 하신다.
내일은 이복달 할머니 댁에 인사드리러 간다.
먼저 할머니께 방문을 허락 받았고
활동가들에게는 어려운 분이 계시니
찾아뵙고 도울 수 있는 것 도움이 필요한 것을 여쭈어 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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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뵙는 것도 내 안의 조급함 때문이리라.
기도하며 나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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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화)
이경용목사님 김양희사모님과 함께
이복달할머니 댁을 찾아뵜다.
할머니께 인사 드리고
가까운 옆 동네 있으니
이것 저것 부탁할 일 있으면 부탁하시라고 말씀드렸다.
할머니,
아무 것도 필요없다 시며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하신다.
역시 내 안의 부담감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화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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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사모님은 집으로 가시고
이경용목사님과 함께 김기순아주머니 댁을 찾았다.
지난 번 후원회 건으로 소원해졌는데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려야 겠다.
마당에 풀을 뽑던 아주머니께서
약간은 놀란듯 맞아주셨다.
후원회 건이 마음에 남았는지
약간 언급하시다 그만 두신다.
직접 재배한 녹차, 직접 경작한 삶은 고구마
사과 배 푸짐하게 대접해 주셨다.
2시간 아주머니 댁에 머무르면서
이경용목사님과 김기순아주머니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들었다.
삶을 나누니 그 분들을 다시 알게 됐고,
다시 알게 되니 그 분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선다.
10월 23일(화)
이경용목사님께 연락드리고 만났다.
마을 어르신들이 교회 개척하는 것을
많이 반대하신다며 힘겨워하셨다.
이제는 마을에 가정집 짓는 것도 반대하신다니
수척해진 목사님 얼굴에서 얼마나 힘든지 볼 수 있었다.
다툴수도 없고 다만 기도 할 뿐이라 하시니,
이스라엘 백성의 40년 광야생활을 인도했던 모세가 생각났다.
목사님을 귀하게 쓰시려니,
기도 해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고맙다 하시네.
목사님의 교회 개척이 이제 남의 일이 아니네.
일이 아니고 삶으로 살자고 했으니
'인간이 목적이 아니어야 휴머니티이다' 라고 말했던
슈바이처의 말을 빌려서라도
이제는 목사님의 교회 개척이 남의 일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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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순아주머니께 연락드렸다.
지역분들과 미니 골프를 치고 있다기에 미니 골프장을 찾았다.
지난 번 만남으로 한 결 대하기가 편했다.
안부를 여쭙고 한참 경기를 보다가
부탁드려서 대신 몇 홀을 쳤다.
재미있네.
다음에 연락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인사드리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 인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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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남권사님께 전화 드렸더니
교회 대청소 마치고 병원 가시는 길이시다.
특별한 일 없이 그저 안부전화 드렸는데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미안하신가 보다.
연신 죄송하다시며 다음에 꼭 만나자 하신다.
꼭 그러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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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교회 목사님을 처음 뵙다.
임순남권사님께서 알려주셔서
급히 교회로 가서 목사님을 뵙고 인사드렸다.
성도님들과 병문안 가시는 길이시라 긴 말씀 못 드리고
가져간 센터 소개지와 명함을 드리고 간략히 활동을 말씀드렸다.
찾아와줘서 고맙다 하시며 다음에 꼭 다시 들르라 하신다.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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