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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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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면 지역활동가 진행일지 - 정만영목사님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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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화)
영신교회 정만영목사님을 찾아뵜다.
그 동안
통화 몇 번과 한 번의 만남이 있었다.
영승마을 할머니 댁 들렀다가
지나는 길에 불쑥 찾아뵜는데
마침 외출하고 돌아 오시는 길에 마주쳤다.
선뜻 교회 안으로 인도하시고
음료수도 대접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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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은 잘 되고 어려움 없냐며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다.
위천면과 북상면에서
활동가들을 찾고 만나는 일을 간략히 말씀드렸다.
어제 들었던 한덕연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교회 사회사업에 관한 말씀도 대신 전해드렸다.
그 동안 영신교회가 했던
이웃 돕는 일을 긴 시간 말씀해 주셨다.
1. 소그룹 모임 후 함께 장보러 가기
: 매주 수요일 오전에 구역별로 5-7명 정도 소그룹 모임을 갖는다
: 소그룹의 리더는 50대 전후반, 구성원 대부분은 어르신들
: 소그룹을 통해 신앙생활을 나누고 나면 점심 무렵
: 대게 리더의 집에서 점심 식사하고
: 리더의 차량을 이용해 함께 장보러 가기
2. 마을회관을 다니며 찬양과 음식 대접
: 토요일 청년들이 모임을 갖고
: 가까운 마을회관으로 어르신들을 찾아 뵙는다
: 준비한 떡이나 음식을 나누고 찬양선교를 한다
3. 마을회관을 다니며 국수 대접하기
: 가까운 마을회관에 가끔씩 국수를 대접했다
: 몇 년 전까지 하다가 그만 두었는데
: 요즘 마을회관에 갖은 후원품이 전달돼 국수가 송구스러워져 그만 두셨다
지금은 소그룹 후 함께 장보러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도권의 화려한 복지서비스에 기가 죽어 다른 활동은 중단하셨다.
그래서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중점을 두고 사역하고 계신단다.
목사님도 나도 되려 감사하고 다행한 일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 가운데 안타까운 것은
제도권의 일방적인 시혜적 복지서비스가
이웃 간의 소통(숨통)만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긴 탄식이 계속되었다.
적절했는지 모르지만
소그룹 모임이 참 좋다고 말씀드렸다.
함께 모여
사는 얘기 나누고 신앙고백하고
밥해서 먹고 나누고
장보러 함께 가고.
참 좋다고 연신 말씀드리니
다른 (복지)사업 할 생각말고
소그룹을 잘 살려야 겠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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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면소재지에 손짜장 잘 하는 곳이 있다며
점심 사 주신다셔서
점심도 얻어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몰랐던 위천면의 너른 들판도 구경하고
단풍든 금원산과 멀리 보이는 덕유산 정상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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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마을회관에 가끔씩 청년들이 방문하는데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셨다.
음식 대접하고 찬양하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심이라고 하신다.
청년들과 마을회관의 어르신들,
청년들을 만나고
마을회관 어르신들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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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5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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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교회 정만영 목사님. 기억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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