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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복지사의 일기 Worker's Diary
사람중심 관계중심, 사람감동 하늘감동.
하나님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런 사회복지사 되자.



NAME    박시현
TITLE    [re] 자원봉사자나 후원자, 결연자 활용방식을 바꾸자 (복지요결에서)

복지요결, 한덕연, 사회복지정보원, 제8차순례 버전 p. 142 중에서

셋째, 자원봉사자나 후원자, 결연자 활용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은 동네 친구들, 이웃집 사람들, 고모, 이모, 작은 아빠, 큰 아빠, 외삼촌, 교회 선후배, 동호회 사람들 등의 관계로 서로 돕고 살아갑니다. 누구나 혼자 살지 못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이웃이나 친척이나 知人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해서 그를 자원봉사자나 후원자 혹은 결연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대상자, 클라이언트, 케이스라고도 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시설의 생활자들은 도움을 받을 때, 봉사꺼리, 일감, Recipient, Dependent, Patient, Case, Object의 지위에서 애같은 노릇을 하고, 시설 밖의 사람들은 온정적 시혜자, 후원자, 봉사자, 치료자, 교육자라는 지위를 갖고 부모같이 행세합니다. abnormal합니다.

시설의 생활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갖는 동네친구, 이웃, 친척으로서의 관계를 갖지 못하고 이와 같이 주로 열등한 교환지위를 점하게 되는데 이는 불가피한 현상일까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 저는 시설 사회복지사들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복지시설에 격리,수용 보호 중심의 서비스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복지의 섬을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제가 만일 생활교사, 생활지도원이라면, 우리의 생활자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 후원자, 결연자보다는 대리 혹은 가상의 가족과 친척, 평범한 친구, 이웃 등 최대한 보통의 사회적 관계망들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사는 곳의 멀고 가까움을 가리지 않고 이렇게 평범한 관계로 살아갈 사람들을 개발할 것입니다. 시내에 계신 분도 좋고 먼 고장의 사람들도 좋습니다. 시설(院)의 이름으로 하지 않고 "아무개네 집 (아이빌라 2동 302호)" 이름으로 섭외하여 이웃처럼, 친척처럼, 친구처럼 오갈 수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겠습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는 이웃, 친척 , 친구, 형.누나, 오빠.동생들, 동네 아저씨, 아줌마, 동네 아이 등 평범한 知人들이 많아져서 굳이 자원봉사자라 할게 없겠지만 지금은 자원봉사자라는 이름으로 도움을 받는다 해도 그 방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복지시설에서 입주자(생활인) 개개인의 필요에 맞춰 계획적으로 봉사자를 모집,관리하기보다 오히려 자원봉사하겠다고 오는 사람을 위해 봉사꺼리, 일감으로서 우리 생활자 및 생활환경에배치해주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활교사라면 생활인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일정 자격조건을 갖춘 봉사자를 계획적으로 모집하겠습니다. 시설에 찾아오는 봉사자중 우리 생활자 개개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살펴서 봉사자의 등급을 분류하겠습니다. 별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은 소극적으로 대하고, 도움이 될 사람들은 적극 붙들겠습니다. 여러날 함께 생활하면서 봉사하거나 장기적으로 찾아오는 봉사자들, 그래서 우리 생활자에게 정이 든 양질의 고급 봉사자들만 선별하여 생활자 개개인을 위한 자원봉사단을 조직, 운영하겠습니다. 개인별 봉사단을 운영하되 봉사단 자체적으로 생활자를 위한 케어, 교육, 문화체험,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봉사자의 역할을 단계적으로 늘려 가겠습니다.

생활자 개인별 케어 매뉴얼을 자세히 만들고 "봉사활동 기록 양식"을 개인별 케어매뉴얼 뒤에 첨부하겠습니다. 양질의 고급 봉사자들에게는 봉사할 때마다 기록을 덧붙이도록 하여, 매뉴얼을 계속 수정,보완하겠습니다.

아이빌라 2동 302호 아무개를 위해서 특수교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사업가, 철공소 아저씨 등 필요한 사람들을 모아 케이스 컨퍼런스를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철공소 아저씨의 도움을 받되, 아무개가 편안한 자세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앉는 의자와 팔 지지대의 재질, 높이, 각도 등을 끊임없이 함께 의논하고 개발,개선하겠습니다.

한 생활자의 ADL, 건강, 학습, 사회통합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사회적 관계망들을 만들어가는 것, 한 생활자를 위한 양질의 자원체계를 조직,관리하는 것 이런 것이 일하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새로운 일이 되고, 적절한 긴장감과 도전의식,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지요.

꾸준히 공부하여 자신의 일을 개선, 개발, 혁신해나가며 그 지적 자산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확산시켜나가는 것, 이것은 사회사업가에게 있어 큰 즐거움이며, 만약 이러한 즐거움이 없다면 아무리 보람있는 업무라 해도 만족스럽지 못할 것입니다. 날마다 같은 방식으로 씻기고 옷입히고 먹이고 재우고 청소하는,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듯한 근무방식이라면 비록 편하고 수입이 많다 해도 즐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맡은 생활자의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관계망이 개선되지 않고 저의 일하는 방식도 개선,개발,발전되지 않는다면 근속년수가 늘어 그만큼 더 보수를 받는게 오히려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인상된 봉급에 상응하는 저 자신의 상품가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저는 자괴감과 구차스러움에 괴로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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