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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나와 동행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웅다웅 거림속에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여 조금만 뒤 쳐진다 생각되면 불안하고 가슴 졸이던 내 살던 땅 한국. 지금은 너무 사랑하게 된 그 한국 땅을 떠나 이곳 키부츠에서 생활한지도 한 달이 넘었다. 1분 1초의 여유도 없어보이던 땅에서 떠나, 종일 무얼해야 될지 고민만 하다가 보내버리고마는 하루를 사는 요즘... 정신적 혼란과 나태함이 파도처럼 파도같이 끊임없이 밀려온다. 그래서 작정한 1주일에 책 3권 읽기! 꼬박꼬박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꾸역꾸역 3권씩 읽던 독서열풍(?)을 잠시 접고서 기억의 습작과는 다른 '글' 이라는 것을 이제 쓰려고 한다. 이것은 나 자신의 신앙간증이기도 하며, 이스라엘 땅에서의 생활들을 정리한 회고이기도 하며, 성지를 다니면서 기록한 기행문 이기도하다. 어떠한 글 인가는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장차 하나님의 계획(온전히 나의 의를 가리우고서)에 의해 필요에 따라 쓰여질 도구가 될지 아닐지도 그 분의 뜻이다. 다만, 복이 많아 이국땅 그것도 이스라엘에 와서 받은 많은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적을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을거라 믿고,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것들로 1차 구성해 본다. from. Tuesday, 9th of February, 2000 Kibbutz Kiryat Anavim in ISRAEL
이렇게해서 시작한 글과 사진 모음은 그 곳에서의 생활을 한층 더 풍요롭고 알차게 했을 뿐만아니라,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 생의 한가운데에 인상 깊은 경험으로 남게 해 주었다.
* 참 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