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레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꿈 꾸는자!! 박시현
내 홈페이지에 남겼더니..용량 초과인지.. 잘 안적히더구나...^^
그래서..이곳에..잠시...
단 한마디.. 때문에 내가 시현이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게 되었던 것...
그게 무슨 말인지..알지?
"그래도..꿈을 꾸어야 한다....."
그래.. 시현이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으니까..걱정하지 않는다.
직장생활의 어려움은 나름대로 크게 몇가지로 구분이 지어진단다.
첫번째는 하면 할 수록 처음에는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단다. 내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보게 된단다.
두번째는 직원들과의 문제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자극을 주는 클라이언트를 인식하고 있는가... 란다.
그리고..한 해..두 해가 지나면서...내가 얼마나 변화가 되었고 한덕연 선생님말씀대로.... 나의 경력에 대하여..자신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들..
언젠가.. 후배들이.. 현장에 나오게 되면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학생때의 본분은 정말로..공부와 꿈을 키우는 것과 현장을 열심히 다니는 것이다.
아직도 주위에 사회복지학 공부한답시고.. 탁상공론만 피우는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은 사회복지학 공부를 하는 것이지..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아니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나는 무엇보다도 시현이가 하루하루를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 저녁이면..내일의 일정표도 다 짜 놓고 생활을 하면 좋을 것이다.
자투리 시간이 아직 초기단계라서 생길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능하다면... 만약..네가 지금 들어가는 자리가 어느 분의 후임의 자리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그 분이 결재를 맡았던 문서(복지관은 모든 업무가 결재로 이루어 지다보니... )를 한 번 (1년정도)
훝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업무를 그간 잘해온 선생님의 것을 참고 하면 더 좋구...^^;;
신설된 팀의 일원이라면.. 네가 스스로 창작해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처음에 사회재활팀이 신설되면서 들어갔는데.. 나름 대로 그 때 만들었고..활동했던 것들이..
지금까지도 쓰이고.. 더 좋은 선생님 만나서 활발해 지는 것을 보니 참 좋더구나..
이건 어디까지나 업무의 효율성을 위한 것이다.
질적인 방법을 알차게 채우는 길은...바로..내가 어떤 클라이언트를 맡고 있느냐는 것이다.
내가 볼 때..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 집단과 멀어지면...
참으로 동기부여를 느끼는데 있어서 조금은 부족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사회복지사를 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클라이언트이다.
누구보다도 재가팀 사회복지사가 다른 워커들에 비하여 소진이라는 것을 일으킴에 있어서서..
적게 나타나는 이유가 거기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더 중요한 것은... 기관과 나의 방향과의 조화이다.
때로는 기관이 나의 뜻을 받아주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란다.
열심히 힘을 길러야 한다. 어떤 힘이냐구?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하는 힘..
다른 사람이 말하면 안된다 할지라도..박시현이기 때문에... 그를 믿고 추진하게 할 수 있는 일..
기관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반항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경험담인가???/^^)
그 시간은 적게는 3년..길게는 5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동료들과의 관계속에서도 신뢰를 쌓아야 한다.
시현이도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만...너도 한해..육개월이 지나면... 너에게도..
후배들이 온다. 언제까지나 네가 복지관에서 막내일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준비하도록 하고..
그리고... 네가 원하지 않아도..시간이 흐르면서...중간관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두고...^^
복지관이라고 해서.. 다른 기관과 다르다는 것도... 약간은 특별한 발상이다.
복지관 역시..조직구조의 엄연한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기관과 다를바가 없더구나..
다만 그 구조에서 전문가의 영역이 중시된다 뿐이지..
때론 비생산적인 일에 동참한다 할지라도..그것이 복지관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조직이든 안고
있는 문제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시현아... 3년을 지내오면서..내가 느낀것은..
먼저..아침에 일어나면..내가 복지관을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야 한다는 것이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다.
사인곡선을 지금 머리위에 그려보겠니? 가장 밑부분에 있다는 것은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을
보는 것이요. 가장 정상에 있다는 것은...다시 힘든상황으로 내려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너무 슬퍼할 필요도..기뻐할 필요도 없는 것 같더라..
하나님의 말씀대로..모든 고난은 장차 우리의 앞날을 위한 것이고..
우리의 모든 일은..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있다는 것만..안다면... ^^
발걸음이 가벼워지기 위해서는..동료와 클라이언트를 존경하고 사랑해야 한다.
답은 거기에 있었다. 나도 정말 많이 어려운 생활들을 했다.
문제는 그 어려움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부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2년을 조금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사회생활은 학교생활보다는 즐겁다는 것이다.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니까... 아니 정확히 말해..이제 정말...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그 길로 나아왔다고 해야 하나....
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학생으로서 가지는 특권이 많았다.
한국의 대학생들 만큼.. 그런 지위를 누리기는......^^
잘 해내리라 믿는다. 앞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면...더 두려운 게 뭔지 아니???
뒤로 물러섬으로 인해..자신에게 끝없이 밀려오는 죄책감이다.
하지만..이건 진정한 죄책감이 아니다. 죄책감은 반드시 은혜로 이어져야 한다.
잘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
내가 처음에 겪는 어려움들은 모든 앞선 선배들도 겪었다는 것을 잊지 말구...
로뎀 나무 아래에서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휴식을 먼저 주고.. 칠천이 넘는 군대를 주셨던 것처럼..
네 뒤에도..그런 멋진 후배들과 선배님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구...
나 혼자라고 생각하면 정말 힘이 들지만..
네게는 너의 기관 동료, 선배들과...그리고 정보원 친구들과,,,,그리고....우리의 조나단..한덕연 선생님이 계시잖니...
잘 해내리라 믿는다. ^^
여행 다녀왔다. 사진 한장 올리마...^^
변산반도 내변산에 있는 내소사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전나무숲길이 무려 600m나 된단다. 숲의 향기는 정말로 그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