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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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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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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녀왔습니다.
부산으로 이사 간 누나집, 포항 부모님댁, 대구 산격동 처가댁을 다녀왔습니다.
휴가 때 찾아뵈야 할 분들이 아니었죠. 평소 부지런히 찾아뵈야 할 분들이었습니다.
2박 3일, 아내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안동에서 친구를 만나 찜닭 먹고,
(봉화선주)고택에서 하룻 밤 민박,
친구가 소개해 준 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에서 라면 끓여 먹고 낮잠자고,
태백 시내를 둘러보다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에 들렀습니다.
저녁 먹기 전 민박집 앞 냇가에 넣어둔 된장 바른 통발에 물고기 20여마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내는 그저 신기한가 봅니다.
내려오는 길 경북산림박물관에 들러 실컷 구경했습니다.
내친김에 백정화, 붉은사철란 이렇게 화분 두 개도 구입했습니다.
아내는 울창한 숲에서 돗자리 깔고 낮잠 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36도를 오가는 한여름에 낮잠 자다 말고 추워서 겨울잠바 꺼내 입었으니 여간 신나는 일이 아니었거든요.
휴가 다녀오셨습니까?
* 생일도 윤병오목사님과 김문순실장님 그리고, 아이들.
섬팀, 교회 성도님들, 동네 어르신들 찾아뵙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 동서집에 놀러 가기로 했는데 알콩달콩 마지막 신혼분위기 만끽하러 둘만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동서와 처제에게 미안하네요.
* 어제까지 잘 되던 카메라가 첫 여행지부터 고장이었습니다. 아쉽네요.
덕분에 둘이 더 많은 시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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