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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복지사의 일기 Worker's Diary
사람중심 관계중심, 사람감동 하늘감동.
하나님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런 사회복지사 되자.



NAME    박시현
TITLE    기업자원봉사단과 함께 하기

기업자원봉사단과 함께 하기,
교보생명 한울타리 봉사단과 함께 하는 장애인 야외나들이 “볼쇼이 아이스 쇼 보러 가는 날”


작성일 : 2005. 9. 6


(복지요결에 보면 ‘장애인을 위한 등산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5년 전부터 선생님께 듣고 또 책을 통해 읽으면서 꼭 이렇게 사업을 하고 싶다며 마음 깊이 새겼는데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말씀드릴 장애인 야외 나들이 또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소개 드립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할 수 있는 역량에서 지금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진행했던 일이기에 감히 글로써 선생님께 전해 드립니다.)

교보생명 (대구)북대구지점 직원들로 구성된 한울타리 봉사단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볼쇼이 아이스 쇼’를 지역 내 아동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관람하고 싶다며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작년 한울타리 봉사단은 문화 전시(공연) 관람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장애아동 생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관 내부회의를 통해 이번에는 중증장애인 야외나들이를 추진하자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어떻게 할까? 또, 고민합니다.

물론 정기적인 봉사활동이 아닙니다. 흔한 말로 일회성 봉사활동입니다. 지역주민의 일상도 아닙니다. 지역과는 거리가 먼 봉사단의 봉사활동입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한 봉사단이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하며, 동일하게 참여할 동네 중증장애인분들의 즐거운 나들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이러한 고민을 한울타리 봉사단장님과 상의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일정을 짜고 차량을 대여하고 중증장애인분들을 모집하고 공연장에 동행하여 줄 세우고 관람하고 돌아와서 집에 배웅해드리고, 봉사단은 봉사자로서 그 보조역할을 할 수 도 있겠으나,

저는 한울타리 봉사단이 주체적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한울타리 봉사단이 주체적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그렇게 할 때 한울타리의 ‘일’이 되고 ‘삶’이 되는 것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흔쾌히 승낙하셨습니다. 오히려 마땅하고 지당하다며 지지해 주셨습니다.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생일잔치가 있다기에 선물을 구입하고 공연도 열심히 준비해 갔는데, 막상 가보니 전체 짜여진 일정에서 한울타리는 그저 선물 전달하는 순서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그때 속이 좀 상했다는 말씀을 털어 놓으셨습니다.

누구나 남을 위해 봉사하고자 할 때 선한 일을 하고자 작정했을 때는 그들의 진심을 진정으로 표현하고 싶고 함께 기뻐하고자 하며 주체적으로 그 일(봉사, 선한 일)을 하고 싶어하는구나 짐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속내를 털어놓고 지지를 얻으니 힘이 났습니다.


사회복지사는
- 나들이에 참가할 지역 내 중증장애인을 모집하고
- 봉사단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 장애인과 함께 나들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교육을 의뢰(달구벌복지관)하여 실시하고
- 공연 주최기관과 연락하여 장애인의 공연 관람에 대해 문의하고
- 당일 승용차에 탑승하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을 섭외하였습니다.

한울타리봉사단은
- 공연티켓을 구입하고
- 공연당일의 일정을 계획하고
- 봉사단의 활동을 점검하고
- 봉사단원 중 승용차 동원을 최대한 힘쓰고
- 당일 함께 먹을 간식을 손수 준비하고
-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동행하지 말자고 제안했으나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하고 동행하기는 하였으나 별 역할은 없었고, 다만 공연을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염려가 많았고, 또 많이 어수선했습니다. 그러나 원래 그렇게 염려되고 어수선 한 것을, 이때까지는 사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사회복지사가 짜놓은 대본대로 이리저리 움직이느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때로는 연인 둘이 여행을 가도 가다보면 티격태격합니다. 식구 다섯 명만 함께 놀러 가도 매우 어수선합니다. 친척 열 몇 명이 함께 놀러 가면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세상사는 것이 이런 것이라며 애써 외면하기도 하고, 또 한울타리 봉사단에 말씀도 드렸습니다.

공연 당일 염려는 무색하게 되었고, 한울타리 봉사단과 장애인 그리고, 장애인의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나들이를 잘 다녀왔습니다. 50여명이 승용차 5대와 리프트 장착 미니버스 1대로 잘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동네 분들이 좋았다니 저도 기분 좋고, 한울타리 봉사단에서 너무도 열심히 준비하고 함께 해 주셔서 그것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200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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