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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복지사의 일기 Worker's Diary
사람중심 관계중심, 사람감동 하늘감동.
하나님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런 사회복지사 되자.



NAME    박시현
TITLE    가조 남하 가북 - 봄 나들이 장소를 여쭙다



2008. 4. 11 (금)



#.

3월 반찬마실 모임에서
4월 나들이 일정을 17일(목)로 결정 했다.

장소로는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곳, 함양 용추계곡, 온천 ... 정도 의논됐다.



#.

가정 방문 하는 날,
어르신들께 나들이 장소를 여쭈었다.

백OO할머니,

'사무실 선생님한테 물어보면 잘 아는데
왜 자꾸 나한테 물어 ~ 거기 가서 물어봐~'

할머니께서는 여태껏 해왔던 방법대로 하라신다.

그것이 익숙하시겠지.
그렇다고 마냥 그렇게 할 순 없다.



#.

'아 아~ 노인회 회원들께 알립니다.

지난 번 회의에서 결정했던 장소를
오늘 구장인 저와 노인회장과 OOO씨가 함께 여행사 가서 알아보니
도저히 우리가 세운 가격으로는 갈 수 없어 부득이 장소를 바꿔야 되니
노인회원들은 저녁을 드시고 마을 회관에 모두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마을 구장님께서 방송하신 말씀이다.
마당 텃밭 일구다 말고 귀가 활짝 열리고 눈이 번쩍 뜨였다.

아!  그래!

구장님이 제대로 복지 하시는구나,
제대로 어르신들 위하시는 구나 싶었다.

어쩌면 그것은 지혜와 배려와 존중을 떠나 '상식' 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

복지관에서 노인회에 나들이 장소를 결정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장소를 두고 어르신들 싸움나기 일보 직전이라며
차라리 복지관에서 결정해서 통보해주면 어떻겠냐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들이 장소를 두고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어르신들께
날짜 장소 일정 모두 결정해서 일방적으로 통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

할머니께 진지하게 다시 부탁드렸다.

'할머니, 할머니 나들이 가시는 것이니
가보고 싶거나, 예전에 갔던 곳 중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나,
남들에게 들으니 좋다는 곳 있으면 말씀 해 주세요.'

제차 말씀드리니,

'그래, 그라면 딴데 다 가봤는데
'용추' 라나 거기는 못 가봤는데 거기.'

용추 ...



#.

김OO할머니와 채OO할머니,

앞집 뒷 집 이웃하는 두 할머니께서
골목에 앉아 잘 자란 단파를 다듬고 계신다.

땅두릅이라는 나물을 무쳐 소주 한 잔 곁들이신다.  
발이 길다며 먹기를 재촉해서 나물 한 줌 먹으니 봄내 향긋하다.

두 분께 여쭈니

'그런 걸 왜 우리한테 물어,
우리는 남들 많이 가자는데 갈꺼야.' 하신다.

역시 이전 방법에 익숙하시다.  

역시 제차 말씀드렸다.

어렵게 '삼천포' 말씀을 꺼내셨다.
갯바람 쇠고 이빨 안 좋으니 멍게 먹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삼천포...



#.

오OO할머니는 추천을 하지 않으셨고
김ㅁㅁ할머니는 삼천포에 손을 드셨다.

삼천포로 결정할까 보다.



#.

어르신들 염려대로 삼천포는 책정된 예산보다 더 많은 경비가 든다.
어르신들 말씀대로 삼천포 가려면 어르신들 회비를 조금 받을까 싶다.



#.

반찬 마실을 적극적으로 돕는 '원더걸스' 아주머니들께도 함께 가자고 권했다.

아주머니들 찾아뵙는 어르신들도 함께 가실지 여쭤 봐 달라 부탁했다.



#.

반찬 마실하면서 다함께 모였을 때
장소 일정 점심 메뉴 경비 간식 ...
함께 의논 할 것을 잘못했다. 아쉽다.  

나들이를 앞두고 예전에 놀러갔던 추억을 나누는 것도
가정봉사원 활동으로 좋은 구실이 될 것인데
이번에는 기회를 놓쳐 아쉽다.

그래도 깨달았으니 감사하다.


박시현
2008.04.14  de
가르침 : 시현~ '가조 남하 가북 - 봄 나들이 장소를 여쭙다' 를 읽었어. 여쭙는다는 것은? 그냥 여쭙는 것만으로 족한 경우도 있지만, 참고할 만한 정보 또는 대안들을 잘 알려드려야 할 때도 있단다. 복지요결에서 "여쭙고 의논하기"를 찾아 읽어보렴. : 스승 한덕연선생님으로 부터 쪽지 글
박시현
2008.04.14  de
생신잔치 때 권현남선생님께서 여쭌 것을 되짚어 봤습니다. 이웃들과 함께 하면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다는 예시를 잘 말씀하셨지요. 나들이 장소에 관한 정보나 나들이에 참고할 만한 정보(대안)을 두고 일을 도모할 것을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큰 공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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