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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복지사의 일기 Worker's Diary
사람중심 관계중심, 사람감동 하늘감동.
하나님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런 사회복지사 되자.



NAME    박시현
TITLE    자연주의 사회사업 : 여쭙고 의논하기



<b>여쭙고 의논하기</b>  

한덕연, 복지요결 2008 p.496-499


걸언乞言합니다.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합니다.

걸언하면 상대방의 인격이 삽니다. 인격적으로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상대방의 자연력이 생동합니다.

걸언하지 않으면, 우리의 시설과 예산과 기술로써 대신하거나 베풀어주면, 일방적으로 도우면, 당사자를 「탈脫·奪인격 우민화愚民化」하기 쉽습니다. 주는 대로 받으라는 식의 오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걸언」이라는 형식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걸언하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신념·가치 때문에 맞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와 덕과 성誠으로 하지 않으면 무효하거나 심지어 가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b>① 정보 </b>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무엇을 원하십니까?” 이렇게 묻는다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묻거나 선택의 기회를 주어도 정보가 부족하면 대답하거나 선택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상황과 사안과 사람에 따라서는 묻기 전에 잘 설명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 또는 주선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알아야 좋은 대답을 할 수 있고, 알아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informed decisio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알고 내리는 결정이라는 말입니다.

‘나라면 이런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을 알아야 할까?’

이렇게 처지를 바꾸어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b>② 가치 </b>

정보를 제공하여 당사자의 결정을 돕는다,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사자가 원하면 다 따라야 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방향이 옳지 않고 원칙에 어긋나면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보편타당한 절대 가치나 방향이나 원칙이란 게 있을 수 없다 할지라도, 그렇다고 해서 당사자가 원하는 것이면 다 좋다는 식으로 따를 수는 없습니다.

이상과 철학을 놓아 버릴 수 없습니다. 본질, 역사, 바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체성과 핵심 사명과 역량과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땅히 여기는 바 가치와 신념을 버리기 어렵습니다.

당사자를 기쁘게 해 주려고, 만족시키려고, 인기를 얻으려고, 인기를 잃지 않으려고, 또는 형식에 매여서... 주관도 없이 묻거나 들을 수는 없습니다.

가치를 떠나서는 진정한 걸언을 이룰 수 없습니다.

특별히 「공동체적 가치와 인격적 품위」를 손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공작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걸언은 묻기만 하지 않고 또한 「의논」하는 것입니다.

  

<b>③ 예와 덕과 성誠</b>

정보를 제공한다고 반드시 잘 대답하는 건 아닙니다. 묻는 사람의 태도나 표현이나 말투 때문에 대답하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대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정보의 양이나 질이 적절치 않아서 합리적 선택을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합니다. 같은 질문이라도 묻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답합니다.

묻는 태도와 방식, 제공하는 정보는 사회사업가의 성품이나 지식이나 가치관으로부터 중립적일 수 없습니다. 대답을 듣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도 성품이나 지식이나 가치관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므로 걸언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돌이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정보나 질문이 적절했는지, 정성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결례하지 않았는지,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정보를 제공한다, 묻는다.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형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걸언하되 예와 덕으로써 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성誠 - 참된 마음과 정성으로써 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좋은 성품, 좋은 지식, 좋은 가치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德者爲本, 術者爲末. 덕이 본이요 기술은 말입니다.

誠於中, 形於外라 했습니다.

나무가 좋아야 열매도 좋은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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