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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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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면 지역활동가 진행일지 - 활동가 만남, 이웃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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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수)
북상면 보건지소를 방문해 인사드리다.
커피 얻어 마시며 1시간 정도 이야기 나누다.
가정봉사원 활동을 말씀 드렸다.
북상면 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2명 추천해 주셨다.
지역활동가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꼭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며 즉석에서 전화해 주시고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해 주셨다.
9월 12일(수)
북상면 보건지소 신00선생님께 소개받은
정00선생님을 만나뵙고 인사 드리다.
참 자유롭게 사시는 분이시구나는 생각을 갖다.
억지 아니고 일부러 하는 것 아니라면
시간 날 때 연락하겠노라
시간 날 때 돕겠노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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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00 선생님께는
지역활동가 설명자료를 일부러 드리지 않았다.
그냥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이야기 나누기로 하고 갔고
그렇게 했다.
그랬는데 설명자료 갖고 어쩌고 저쩌고 한 것 보다
더 잘 이해 하셨다.
나도 설명하기 간단하고 편했다.
10월 17일(수)
내일 가는 나들이에
김차순할머니 꼭 함께 갔으면 하는데
아침 일찍 북상면까지 오시려면
새벽부터 서둘러 찬바람에 30분을 걸어나오셔야 한다.
함께 갔으면 하는 마음에도
쉬 강권하기 어렵다.
누가 모셔다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에
수화기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데
수화음 저 너머로 옆집 아주머니 목소리 들린다.
할머니께 바꿔 달래서 인사드리니
다리 건너 회장님댁 사모님이시다.
자초지정 말씀드리고
내일 아침 북상면까지 차로 모셔 주십사 했더니
흔쾌히 그러마 하신다.
고맙습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10월 18일(목)
나들이 마치고
김차순할머니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
아침 일찍 회장님 차 타고 온 것도 고마운데
맛있는 것 사드시라며 용돈 3만원까지 받아 미안하다며
들어가는 길에 음료수 한 박스 들고 가신다.
평소에도 어디 다녀오면 고등어 사다 갖다 주시고
읍내 목욕 갈 때면 마을 할머니를 함께 가자고 모셔가기도 하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할머니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뵙고 싶고 인사드리고 싶다.
활동가가 여기 계셨구나.
아니지,
활동가가 아니라 선한 이웃이지.
할머니 댁에
목욕 한답시고 차로 모시러 가고
반찬 배달 한답시고 들고 갔던
그 발걸음과
그 손길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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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5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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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OO 선생님은 함께 뵙었던 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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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5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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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그 때 뵙고 아직 뵙지 못했네.
구실이 있어야지,
우리 사업에 그냥 끌어들이기는 싫네.
좋은 구실이 생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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